○ 11월 9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제2회 <DMZ OPEN 국제음악제> 개막
○ 평화와 화합의 상징 담아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오프닝
1. DMZ OPEN 국제음악제 개막: 평화와 화합을 향한 첫 걸음
지난 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DMZ OPEN 국제음악제가 개막되며 음악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음악제는 DMZ(비무장지대)를 주제로 한 국제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로, 경기도의 DMZ 지역이 갖는 상징성과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개막 공연에서는 KBS교향악단이 레오시 스바로프스키의 지휘 아래 연주를 펼쳤고, 백건우가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아리랑 환상곡은 DMZ의 역사적 배경을 아우르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곡으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1,3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이 공연은 DMZ OPEN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며, 세계적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체코의 민족성을 표현하는 지휘자 레오시 스바로프스키의 만남이 전한 감동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습니다.
2.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감동의 무대
DMZ OPEN 국제음악제는 개막 이후에도 다양한 주제와 테마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합니다. 10일에는 ‘시네마 콘서트’가 열려 영화음악을 주제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안두현 지휘자와 함께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의 협연으로 영화 속 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할 예정입니다. 12일에는 중국의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이 타악기의 리듬과 강렬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1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와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콜라보 공연을 펼칩니다.
또한, 14일에는 폴란드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의 협연이 준비되어 있고, 15일에는 김서현(바이올린)과 배진우(피아노)의 무대가, 인천시립합창단의 다양한 합창 공연이 윤의중 지휘 아래 진행됩니다. 각기 다른 악기와 음악적 스타일이 어우러지는 무대들은 클래식 음악을 넘어, 다양한 음악 장르가 지닌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게 될 것입니다.
3. 폐막과 피날레: 음악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16일, DMZ OPEN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 공연에서는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유렉 뒤발 지휘자가 박혜상(소프라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바이올린)와 함께 무대를 꾸며 최종 피날레를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11일에는 국제음악 콩쿠르 세계연맹(WFIMC)에서 평화와 전쟁 반대의 메시지를 전하며 초청된 정규빈의 피아노 독주회가 (구)포천성당에서 열립니다. 이 독주회는 DMZ의 역사적 장소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으로, 평화의 상징성을 한층 더 부각할 것입니다.
조창범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 "음악을 통해 DMZ의 의미를 더욱 널리 알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퍼지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DMZ를 '더 큰 평화'의 상징으로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임미정 총감독의 기획 아래 진행되는 이번 국제음악제는 예스24, 티켓링크, 고양아람누리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DMZ OPEN 국제음악제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문화적 가치를 전하는 자리로, 국내외 예술가들이 하나 되어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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