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평화 권위자 특별강연·테마토크쇼·평화콘서트 등
1.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하는 평화·생명의 길
2024년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이를 기념해 전라남도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은 평화와 생명의 길을 주제로 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유산을 기리고, 그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평화페스티벌은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 등이 주관하여, 개회식, 기조 강연, 주한 외교사절 초청 강연, 그리고 문화예술 행사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5일 오전 10시 영암의 호텔현대 바이라한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각각 환영사를 전했으며,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세계적인 저명 인사들의 축하 영상도 함께 소개되었으며, 특히 노벨위원회 위원장인 베리트 레이스 안데르센의 영상 축하 메시지는 김대중 대통령의 세계적 평화 상징으로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본격적인 기조 강연 시간에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가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을 주제로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되짚었습니다. 이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투투재단 CEO 자넷 잡슨이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화해와 평화: 한국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여, 한국과 남아공의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의미를 더했습니다.
2. 문화정책과 한류: 김대중의 유산을 조명하다
김대중 대통령의 문화정책 또한 이번 평화페스티벌에서 중요한 논의 주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5일 저녁 6시 30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김대중과 한류 문화' 테마 토크쇼에서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문화정책이 한국 문화예술과 한류에 미친 영향을 조명했습니다. 이 토크쇼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풍성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영화 제작사 명필름의 대표 이은을 비롯해 배우 장현성, 역사학자 전우용, 역사스토리텔러 썬 킴 등이 참여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이 한국 문화예술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공유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문화정책은 예술가들에게 창의적인 자유를 부여하고, 국가가 문화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되 직접적인 간섭을 최소화하자는 원칙을 따랐습니다. 이러한 정책 덕분에 예술가들은 보다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었고, 이는 한국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 붐으로 이어지는 데 기여했습니다.
특히 한국 영화와 음악, 드라마가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폭넓게 사랑받게 된 배경에도 이러한 정책적 바탕이 있었습니다.
3. 세계적 도전과 미래 비전: 특별강연과 청소년 프로그램
이번 평화페스티벌은 김대중 대통령의 유산을 재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세계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도 의미를 더했습니다.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신냉전, 기후위기, 인공지능(AI)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해 세계적 권위자들과 활동가들이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5일에는 평화학의 저명한 학자인 올리버 리치몬드 맨체스터대 교수가 ‘미국-중국-러시아의 대결과 세계평화의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으며,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과 아시아 최초로 헌법재판소에 기후헌법소원을 내어 승소한 국내 기후활동가들이 ‘인류와 자연의 평화적 공생’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 강연에서는 기후위기와 관련된 문제와 함께 인류와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6일 오전에는 세계적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인 차상균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일과 삶의 새로운 조화’를 주제로 AI 시대에서 인간과 AI의 바람직한 공존에 대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한 특별 세션이 열렸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동티모르 대사 안토니오 베네비데즈가 ‘역사적 유대: 김대중과 동티모르’를, 독일 대사 게오르그 슈미트가 ‘김대중: 독일인의 시각에서 본 그의 유산’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이번 페스티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전남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된 청소년 평화인권 토크 콘서트와 평화인권 골든벨 한마당, 연극 ‘나는 김대중이다’ 상연 등은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인권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생각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유산을 직접적으로 이해하고, 자신들의 일상 속에서 평화와 인권을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상생과 공존의 정신을 되새기며
이번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은 김대중 대통령의 상생과 공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 평화의 상징으로 불리며, 갈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러한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현대 사회에 어떻게 적용하고 계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되었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평화페스티벌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님의 상생과 공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되새기고, 세계적 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평화페스티벌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유산이 더욱 널리 퍼지길 바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여정이 계속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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