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황해를 넘어 세계로
전라남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2025년 8월부터 두 달여간 목포,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는 '황해를 넘어서 - Somewhere Over the Yellow Sea'를 주제로 인류 보편문명으로서의 수묵 담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 장소는 목포문화예술회관, 진도 소전미술관과 남도전통미술관, 해남 고산윤선도박물관 등이다.
다핵체계로서의 황해 문명과 수묵 담론
황해는 단순한 국가 경계가 아닌, 한국, 일본, 중앙아시아, 인도 등 수많은 민족이 수천 년 동안 만들어온 인류 보편문명의 공간으로 해석된다. 비엔날레 총감독 윤재갑은 동아시아 문명의 '황해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플랫폼으로서 수묵비엔날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심의 해체와 다양한 중심의 부상을 인정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협력을 통한 새로운 수묵 담론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묵의 뿌리, 줄기, 세계화를 잇는 전시 구성
2025 비엔날레는 ‘수묵의 뿌리와 근간’, ‘수묵의 줄기와 확장’, ‘수묵의 글로벌화’ 세 섹션으로 나뉜다.
수묵의 뿌리와 근간: 해남 고산윤선도박물관에서는 공재 윤두서의 작품을 중심으로 수묵의 가치를 조명하는 '최고의 수묵 거장전'이 펼쳐진다.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동시대 수묵의 흐름을 살펴보는 '붓의 향연'이 열린다.
수묵의 줄기와 확장: 진도 소전미술관에서는 한국, 중국, 인도의 채색 수묵 작품을 통합적으로 조망하는 '수묵의 확장: 채색 수묵'이 소개된다.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한국화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수묵의 미학을 탐색하는 '채움과 비움: 여백의 미'가 전시된다.
수묵의 글로벌화: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미디어 영상과 인터렉티브 작품으로 역동적인 수묵 세계를 보여주는 '새로운 자연과 움직이는 수묵'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비엔날레는 수묵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작은 호흡에서 큰 울림으로 확산시키며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로 확장하는 장이 될 것이다. 전남도립미술관의 특별전과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펼쳐져 지역문화와 세계 수묵의 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동아시아 수묵 문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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