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18명 사망, 실버타운 차량 폭발 등 참사 이어져…전북 고창도 산불 발생
🔹 의성 안계면에서 시작된 산불, 강풍 타고 인근 시군으로 확산
2025년 3월 22일 오후,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인근 지역으로 번지며 대형 재난으로 번졌다. 산불 발생 초기, 당국은 헬기 25대와 진화 인력 1,500여 명을 긴급 투입했지만, 초속 20m에 달하는 돌풍에 불길은 빠르게 확산됐다.
🔹 인명 피해도 심각…15명 이상 사망, 대피 중 차량 폭발도
산림청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영덕군 실버타운에서 입소자들이 대피 중이던 차량에서 불이 붙어 폭발하며 5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다수는 고령자였으며, 연기 흡입 및 화상으로 인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 12,565헥타르 소실…서울 면적 5분의 1 수준
의성 산불은 단 3일 만에 서울시 면적의 약 5분의 1에 달하는 12,565헥타르의 산림을 삼켰다. 이는 2000년 동해안 산불, 2022년 울진 산불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큰 산불 피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산불은 3월 25일 밤까지 이어졌으며, 진화율이 90%에 달한 상태지만 간헐적인 재발화 우려가 남아 있다.
🔹 전북 고창군도 산불 발생…30여 명 긴급 대피
같은 날 오후,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길은 정읍시 방향으로 번지고 있으며,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이 진화 헬기를 투입해 확산을 막고 있다. 전북 지역 역시 건조한 날씨와 바람 탓에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 진화 헬기 추락 사고…조종사 1명 사망
산불 진화 작업 중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3월 26일, 경북 청송군의 진화 현장에서 임차 헬기 한 대가 추락하며 60대 조종사가 사망했다. 헬기는 산림청 소속 민간 임차기로, 임무 중 급강하하다 지면에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정밀 조사 중이다.
🔹 도의회, 복구 및 예방 대책 촉구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3월 26일 성명을 내고 “경북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구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의 대응 체계와 산불 예방 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비판하며, 장기적 관점의 산불 관리 정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전문가 "진화 인력 고령화, 예산과 장비 부족 심각"
산불 전문가는 이번 사태를 통해 “산불 진화 인력의 고령화와 장비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형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산불 예방을 위한 계절별 집중 순찰과 지자체 주도의 사전 점검도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반복되는 산불, 체계적 대응이 필요할 때
봄철마다 반복되는 대형 산불은 이제 ‘자연재해’로 넘기기 어렵다. 기후 변화로 인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풍까지 겹치면 산불은 언제든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산불 예방 및 진화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참고 사이트
반응형LIST'바른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건설 확정, 국제 수주 경쟁 본격화 (0) 2025.03.31 AI, 인간 일자리 90% 대체 가능성 제기 (0) 2025.03.31 강동구 싱크홀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서울 도심 안전 경고등 켜졌다 (0) 2025.03.25 쿠팡, 물류센터 안전 논란 확산…노동자 과로사 문제 재조명 (0) 2025.03.25 우상혁,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높이뛰기 우승…3년 만의 정상 복귀 (0)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