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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 프로젝트, 부산 야간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by 굿포스트 2024. 11. 20.

 

 

축제 | 부산에가면 | Visit Busan 釜山広域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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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밤, 화려한 야경에서 다채로운 문화로의 진화

부산은 오랜 시간 동안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련된 야간 경관으로 '한국의 홍콩'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광안대교와 해운대의 화려한 조명이 대표적이었으나, 최근 부산의 밤은 단순히 "보는" 야경을 넘어 "참여하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중심에는 연중 진행되는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해운대와 광안리 같은 전통적인 명소뿐만 아니라, 쇠락했던 원도심인 용두산공원, 다대포 해수욕장, 화명생태공원 등 새로운 공간을 발굴하며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 특유의 매력을 담은 참여형 야간 콘텐츠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관광 트렌드의 전환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도시 전역으로 확장되는 부산의 야간관광 전략

과거의 부산 야간관광은 조명과 같은 하드웨어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체류형 관광과 로컬 경험을 중시하는 현대 관광 트렌드에 발맞추어 발전 중이다. 부산시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야경 감상에서 나아가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용두산공원에서는 ‘캔들라이트 콘서트’와 ‘나이트 팝업’ 같은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과거 침체되었던 공간을 활기차게 되살렸다. 다대포 해수욕장에서는 음악과 캠핑을 결합한 ‘나이트 뮤직 캠크닉’을, 화명생태공원에서는 나이트 마켓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시 전체를 야간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특히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는 스토리텔링을 더한 야간 도보투어, 캠크닉 스타일의 공연, 힐링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의 체험을 풍부하게 했다. 젊은 층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져 재방문 욕구를 자극하는 성과를 냈다.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

부산의 야간관광 혁신은 단순한 지역 발전을 넘어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했으며, 대만과 홍콩 등 주요 지역에서의 방문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용두산공원과 BIFF광장은 ‘MZ세대의 놀이터’로 재탄생하며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2024년 기준 약 1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를 통해 부산의 새로운 야간 문화를 경험했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공격적인 홍보와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나이트페스타는 단순한 프로젝트를 넘어 부산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야간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부산의 밤은 단순히 화려한 조명에 의존하는 야경에서 벗어나, 참여와 경험이 결합된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는 도시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K-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의 야간관광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관광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프로그램과 지속 가능한 전략을 통해 부산은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