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선업 재건과 한미 협력, 트럼프 MASGA의 방향성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은 조선업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해군력 확장과 상업 선박 점유율 증가로 인해, 미국은 이를 국가안보 사안으로 판단하고 조선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이다. 한국과의 협력은 MASGA 프로젝트의 핵심이며, 한화와 HD현대 등 국내 조선업체에 큰 기회가 되고 있다.

'SHIPS for America Act'를 통한 법적 기반 마련, 존스법 완화 등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 조선업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조선업 재건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중국의 조선업 독주와 군사적 확장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은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통해 조선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핵심 열쇠로 떠오르며, 한화오션, HD현대 등 국내 조선 대기업의 미국 진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견제의 핵심 전략, 조선업 재건

현재 세계 조선 시장에서 중국은 약 53.3%의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은 0.1%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격차는 단순한 산업 문제를 넘어 국가안보 이슈로 대두되었고, 특히 남중국해, 대만해협 등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미국 해군력 강화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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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GA 프로젝트란?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MAGA 구호를 확장하여 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를 내세우며, 조선업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하며, 미국 내 전담 조직 설치와 조선업 세제 혜택까지 포함한 대규모 국가 전략입니다. 핵심은 미국 내에서만 해결하기 어려운 조선 기술과 생산역량을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 조선업체, 미국 조선업 부활의 핵심 파트너

한국은 전 세계 조선 능력 2위를 자랑하며,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와 해군 함정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은 SHIPS for America Act를 통해 전략적 동맹과의 협력 조선 허용을 명문화하며, 사실상 한국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화와 HD현대, 미국에서 존재감 확대

한화는 필리십야드 조선소를 인수하며 미국 내 인프라를 확보했고, HD현대는 해군 MRO(유지보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민간 선박이 아니라 군사적 해상력 회복에 기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존스법과 기존 보호무역주의의 한계

미국 내 조선업 쇠퇴의 원인 중 하나는 20세기 초 제정된 보호무역주의 법률입니다. 존스법과 번스-톨레프슨 수정법은 외국 기업의 미국 진입을 사실상 막고, 오히려 미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산' 규정 완화는 이미 진행 중입니다.

 

조선업 재건이 한국에 주는 기회

미국은 조선업 재건을 통해 상선 250척을 10년 내 건조하고, 전략상선단을 형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한국의 기술력과 빠른 납기, 고효율 생산능력은 최고의 파트너 조건입니다.

 

한미 조선 협력, 단순한 산업 협력이 아니다

조선업 협력은 단순한 경제 파트너십을 넘어서 국방 및 외교 전략의 일환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 미 무역대표부의 대중국 제재 예고는 한국에게 실질적인 산업 기회를 의미합니다. 한·미 간 조선협력이 곧 해양 패권 경쟁에서의 전략적 우위 확보로 이어진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조선업 재편의 시대, 한국은 선두에 있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은 단기 과제가 아니라 장기 전략이며, 그 핵심에 한미 조선 협력이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MASGA 전략은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며, 기술, 인프라, 인력에서 우위를 가진 한국은 반드시 이 기회를 선점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다시 조선업의 세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결정적 시점입니다.

 

 

참고자료:미국은 왜 조선업 재건에 매달리나 | 주간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