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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새해 여는 대구시향 2025 신년음악회

by 굿포스트 2024. 12. 29.

▸대구·경북 통합 기원하는 경북도립국악단 사물팀, 박범훈 “신모듬” 중 놀이 선봬
▸밤베르크 심포니 부악장 설민경, 차이콥스키와 마스네의 바이올린 작품 연주
▸J.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로 비엔나 신년음악회 분위기까지 물씬


대구시립교향악단의 2025 신년음악회: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무대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2025 신년음악회가 오는 2025년 1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구시향과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이하 경북도립국악단)의 협연을 통해 대구와 경북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새해를 힘차게 열 예정이다.

 

첫 곡으로는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차이콥스키가 이탈리아 여행 중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곡한 단악장 곡으로, 화려한 관현악법과 다채로운 멜로디가 돋보인다. 이어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가벼운 여흥 폴카"와 "봄의 소리 왈츠"가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새봄의 희망을 전한다.

바이올린 협연과 오케스트라의 명연주

공연 중반에는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의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설민경이 차이콥스키의 "왈츠-스케르초"와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을 협연한다. 설민경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로, 그녀의 협연은 신년음악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힌다.

 

차이콥스키의 "왈츠-스케르초"는 낭만적인 왈츠와 경쾌한 스케르초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바이올린의 기교와 유머가 돋보인다. 마스네의 "명상곡"은 서정적인 선율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설민경의 섬세한 연주와 대구시향의 완벽한 호흡이 어우러져 무대를 더욱 빛낼 것이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이 이어진다. 웅장한 금관악기와 장대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이 곡은 승리와 영광의 순간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마지막으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우아하고 경쾌한 리듬으로 신년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공연의 마지막은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중 제3악장 "놀이"로 장식된다. 경북도립국악단 사물팀(꽹과리 박봄이, 징 배주원, 장구 박창원, 북 육준희)의 협연과 함께 전통 사물놀이와 서양 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신모듬"은 전통 농악과 무속음악의 리듬을 현대적으로 변형하고, 클래식 음악 기법을 결합해 새로운 음악적 세계를 제시한다. 특히 태평소 연주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에너지를 생생히 전달한다. 경북도립국악단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이번 공연에서도 그들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2025년이 시작됨과 동시에 새로운 계획과 각오를 다지는 요즘, 대구시향은 시민 여러분에게 힘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는 대구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2025 신년음악회>의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1만 6천 원, H석 1만 원이다.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며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하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