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넥쏘 시승기 | 720km 주행 수소차의 모든 것

 

 

2025년형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7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수소연료전지차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정부·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대 구매가 가능하다.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며, 주행 성능은 전기차 못지않게 향상되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흡음 타이어, 루트 플래너 기능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수소차 충전 인프라의 부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지만, 실시간 충전소 안내 시스템으로 불편함을 줄이고 있다. SUV 시장에서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수소차로서 주목받고 있다.

 

 

2025년형 디 올 뉴 넥쏘가 드디어 도로 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대차가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한 이 수소연료전지 SUV는 단순한 친환경차를 넘어, 주행 성능, 디자인, 기술력까지 모두 갖춘 프리미엄 수소차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연 이 차량이 720km 주행 거리와 3천만원대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디자인 변화와 미래지향적 감성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사각형 LED 포지셔닝 램프입니다. 마치 미래의 콘셉트카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디자인은 현대차 넥쏘가 ‘단순한 수소차’를 넘어선 ‘프리미엄 SUV’임을 각인시킵니다. 강인하면서도 유려한 곡선미는 스틸의 차가움을 덜어내고, 보다 도시적인 세련됨을 더했습니다.

 

주행 성능은 어떨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수소차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제로백 7.8초, 스포츠 모드 추가, 100% 향상된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 전기차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스펙입니다. 또한 흡음 타이어와 쇼크업쇼버 덕분에 고속 주행 중 풍절음이 거의 없고, 과속방지턱에서도 몸으로 느껴지는 충격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실용성과 편의성도 업그레이드

넥쏘 시승기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내부 공간의 활용도였습니다. 뒷좌석은 더 넓고 편안하게, 트렁크는 최대 1630L까지 확장 가능해, 레저나 가족 여행에도 제격입니다. 또한 ‘루트 플래너’라는 새로운 기능은 남은 수소량과 충전소 위치, 운영 시간, 대기 차량 현황까지 알려줘 도심 주행에서도 불안함을 덜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보조금 적용 시 가격은 얼마?

공식 판매가는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부터 시작되지만, 정부 보조금 2250만원 + 지자체 보조금 700~1500만원을 적용할 경우 **최저 3894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는 기존 전기차와도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며, 수소차의 미래 가능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수소차의 현재와 한계

물론 수소차의 완전한 상용화에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전국 214개의 충전소는 1만여 개가 넘는 주유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1회 충전으로 720km를 주행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러한 인프라 부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Wake Up 기능’을 통해 겨울철 수소 잔존수 결빙 문제까지 해결했습니다.

 

디 올 뉴 넥쏘, 누가 선택해야 할까?

도심 주행이 잦고, 친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미래 기술에 관심 있는 운전자에게 디 올 뉴 넥쏘는 매우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충전 인프라는 개선되어야 하지만, 실사용에서의 주행거리, 정숙성, 디자인, 가격 경쟁력을 보면 수소차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결정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